‘파타야 살인 용의자’ 얼굴공개… 한국 아닌 태국서 이름도 밝혔다

태국 현지 언론이 한국 관광객을 찾아 잔인한 방식으로 살해한 용의자들의 정보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용의자들의 이름과 얼굴이 태국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는데, 이는 한국의 관습과는 달리, 한국은 특정 중대 범죄에 대한 용의자 정보를 공개할 때에만 그들의 신상정보를 노출합니다.

태국 현지 언론에 의하면 지난 13일, 한국 경찰은 파타야에서 한국인 남성을 살해한 용의자 3명 중 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용의자 3명의 이름과 얼굴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이OO(1)’, ‘김OO’, ‘이OO(2)’로 알려졌으며, 그 중 ‘이OO(1)’은 이미 한국에서 체포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두 명 중 한 명인 ‘김OO’는 여전히 태국에 머물고 있으며, 다른 한 명인 ‘이OO(2)’는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로 도주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경찰은 지난 14일 새벽, 국제 공조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이OO(2)’를 체포했습니다.

태국과 한국 당국은 이들 용의자들이 어떤 사업에 연루되어 있었는지, 또한 이들의 범죄 기록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지난 13일 태국에 도착하여 방콕의 한 병원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용의자들이 피해자의 손가락을 모두 절단했기 때문에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가족들의 DNA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의 모친이 신고하지 않았다면 수사가 어려웠을 것으로 여겨지며, 그녀는 지난 7일에 ‘아들이 마약을 버렸다’는 전화를 받고 300만밧(약 1억1000만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고 신고했습니다. 해당 인물은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한국 대사관과 현지 경찰은 이에 긴급 대응하여 협조했습니다.

한국 경찰은 지난 11일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한국인 관광객 A씨(34)의 시신이 담긴 시멘트로 메워진 대형 플라스틱 통을 발견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올해 1월 25일부터 특정 중대 범죄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모든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고,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 중입니다. 이OO(2)는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된 상태이며, 국내 송환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신상정보 공개 전 피의자에게 의견 진술 기회를 부여하고, 공개 5일 전에 정보를 통지하여 공개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결정에 따라 공개 여부가 결정됩니다.

Leave a Comment